[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3분기 경영실적을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의 연결 기준 3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약 312억 원, 영업손실 약 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약 245억 원, 영업손실은 약 1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상당 부분의 실적을 견인했던 동물 약품 해외 수출 부분에서 이번 분기에 주 거래처의 공장 이전 이슈가 있었다"라며, "10월부터는 해당 수주가 정상화됐으며, 휴베파마에 '씨티씨자임' 초도 매출이 발생 예정인 점 등 4분기는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 로고. [사진=씨티씨바이오] |
씨티씨바이오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CDFR0812-15/50mg' 및 CBD(칸나비디올, 의료용 대마)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OEM·ODM방식으로 유산균 제품을 생산하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에서 자체 유산균 제품 '프로바'를 출시하는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해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이민구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이번 3분기는 어려움을 맞았으나 현재는 정상화된 상황이다"라며, "씨티씨바이오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향상과 외형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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