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와 설립하기로 한 튀르키예 현지 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전기차 수요 둔화로 철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엔솔] |
11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 코치와 신중한 논의 끝에 올해 초 체결된 관련 양해각서(MOU)를 상호 해지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소비자들의 EV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데 상호 동의했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유럽향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에 따라 합작을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온도 포드와 현지에 합작을 추진했으나 철회했다.
다만 포드의 기존 상용차 EV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기존 상용차 EV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면서 "기존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상용 EV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셀을 공급할 예정이며,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전기자동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포드의 목표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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