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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센터장 "모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기사등록 : 2023-11-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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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 참석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택시 플랫폼 서비스도 재검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13일 오전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에 참석하면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의 수수료 및 독과점 문제들과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 센터장은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한 외부 통제와 내부 개선을 통해 카카오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언급, 올해 말까지 가시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사진=뉴스핌DB]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금융감독원의 조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들의 독과점 지위 및 요금 체계에 대한 공개 비판이 나온 이후, 택시 서비스 운영 방식과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을 선언한 바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오후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열린 택시업계와의 비공개 간담회 이후, 카카오 택시 서비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택시 업계의 부담과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수수료 개편을 포함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 및 동의의결 신청 등도 고려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5시 카카오 택시 가맹협의체와의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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