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 이하 바이브)가 온라인 추모 서비스 전문기업 다큐다(대표 전영진)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형 대학병원 장례식장 모바일 영상부고 서비스에 AI 챗봇을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연세대학교 신촌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한양대학교 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식장 위치 ▲교통편 ▲주차 ▲시설 이용 ▲화환배송 등 방문 고객들의 다양한 문의사항에 대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바이브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LLM(Large Language Model)인 '바이브GeM(VAIVGeM)'을 기반으로 한 '바이브 챗봇(VAIV Chatbot)' 솔루션으로 AI가 보유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 질의응답 지식을 생성, AI 기반으로 챗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전에 구축된 지식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챗봇이 고객의 문의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텍스트 안내와 상담원 연결 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진다.
온라인 추모 플랫폼 '다큐다 메모리얼'을 운영하는 다큐다는 2016년 설립되어 국내 주요 대형 장례식장에 현재까지 누적 1만 6천여 건의 온라인 영상부고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23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다큐다는 지난 4월 바이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바이브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대형 대학병원은 물론, 중소형 장례식장까지 바이브 챗봇 서비스 도입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바이브 강성호 팀장은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바이브의 AI 기술력과 다큐다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추모 중심의 AI 기술 보급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큐다 관계자는 "바이브 챗봇을 통한 실시간 고객 응대로 가장 앞선 모바일 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객응대 업무의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다큐다가 추진 중인 다양한 추모 서비스에도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여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브컴퍼니 로고. [사진=바이브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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