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늘부터 10개 수입과일과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가 새로 인하됐다"며 "17일부터는 수입물량을 국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께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김장재료, 식품 등 주요 먹거리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추 부총리는 "수입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율을 10%포인트(p) 상향하고 커피·코코아 등에 대한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등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도 신속히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가공용옥수수, 대두, 원당·설탕, 식품용감자·변성전분, 해바라기씨유 등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를 추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마트 내 매장을 방문해 배추·무·고춧가루·소금 등 김장재료 수급·가격 동향, '이마트 김장대전 할인행사' 현황 및 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 등 주요 먹거리 가격 동향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가 7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70불대까지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 8월 8일 이후 처음으로 리터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며 "배추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큰 폭 하락하는 등 물가가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중동 사태 추이,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현장 방문·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신속한 현장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