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T부품·모듈기업 캠시스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장 확대를 위해 선행 모델인 'CUBS'를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에 추가로 공급하며 협업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캠시스의 CUBS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진단키트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배터리 상태 측정에 필요한 데이터만을 자동 추출하여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진단채널을 4개로 확장시켜 데이터의 정확도와 장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각 배터리 종류에 따라 적합한 주파수 대역대로 조절도 가능하다.
캠시스 초음파 기반 자동차 배터리 측정 장비 'CUBS'. [사진=캠시스] |
캠시스는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 물성 변화를 측정, 진단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진단 로직과 장비를 개발 완료하여,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새로운 진단 기술을 리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초음파 기반의 배터리 진단 방식은 현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기술이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캠시스의 또 다른 도약이자 배터리 진단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나아가는 본격적인 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국내외 여러 글로벌 업체와의 개발협력을 강화하여 배터리 상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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