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5.6% 오른 338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호텔 서울 전경.[사진=호텔롯데] |
호텔 사업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9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누적 매출액은 9184억원으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방한 외국 관광객 수요 회복이 맞물려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 롯데호텔앤리조트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포인트 늘어난 43%로 전체 투숙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성장했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웨딩 등 연회 수요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롯데호텔 서울의 3분기 연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간 매출보다 18% 늘어난 만큼 동종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매출 1조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