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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주 내 김기현 쫓겨날 것…인요한 '윤핵관 압박', 한동훈 카펫깔기"

기사등록 : 2023-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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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尹 견해 대변하는 듯"
"12월 27일 전후, 한동훈 비대위 등판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당 지도부·중진·친윤 인사들과 인요한 혁신위원회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2주 시한 내에 김기현 대표는 쫓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김 대표의 거취가 정리되고 나면 어르신,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시원하게 싸우네', '이 사람이 비대위원장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03 leehs@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인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인 위원장이 지금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절대 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이철규 의원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 등을 봤을 때 인 위원장이 사실상 누구의 정치적 견해를 대변하는지 명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인 위원장을 많이 서포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마 윤핵관이 저항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등판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강서 보궐 선거 이후로 안 하던 걸 다시 시작했다. 민주당이랑 서로 독설하고 싸우기 이런 것"이라며 "그 말인즉슨 한 장관의 거취가 결정된 것 아닌가. 정치 쪽으로 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당에서 역할을 한다면 상당한 지위를 가진 역할로 할 것"이라며 "인 위원장이 최근에 중진과 윤핵관을 압박하는 모양새의 이유는 (한 장관 등판) 앞에 카펫 깔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내다봤다.

계속해서 "스타 장관이라고 띄워놨기 때문에 한 장관으로 해보려다 안 되면 원희룡 (국토부)장관 정도 지도 체제를 가져가려고 하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지도부 개편의 구체적 시점에 대해선 12월 27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이슈화하려고 하고 있다. 언제 처리될지 모르겠지만 빠르면 12월초, 늦으면 27일 정도 될 텐데 (새 지도부는) 그 이후에 등판하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비례 정당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저는 신당 관련해서 송 전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 제가 송 전 대표 출판기념회에 가서 책 5권 산 거 가지고 지금 송 전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는 것처럼 보수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지는 알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03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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