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6% 증가한 1조1769억원, 828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50% 증가한 3412억, 195억원을 올라 20~23년까지 3분기 실적이 3년 연속으로 성장하는 기록도 세웠다. 대동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하반기에 ▲북미 판촉 강화 ▲판매 제품 확대 ▲거점 국가 집중화 ▲중대형 농기계 판매 강화 ▲운송비 등의 원가 개선 등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한 북미에서는 트랙터와 작업기 패키지 판매 강화, 소형 건설 장비 시장 공략, 카이오티 딜러 한국 투어 등의 영업 마케팅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법인 재편성으로 영업·서비스 시스템을 더 탄탄히 다지면서 제품 공급을 확대했고, 호주는 중대형 트랙터 프로모션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누적 매출이 유럽 38.1%, 호주 39.1% 증가했다.
대동 수출 트랙터. [사진=대동] |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해외 매출로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7974억원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차지비가 약 68%에 이르렀다. 중대형 트랙터의 해외 매출 차지비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7%까지 올라갔다.
정부 융자 기준,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농기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약 22% 감소한 상황에서도 국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이 전년비 대비 약 1.2% 증가하며 선방했다. 대형 농기계 중심의 시장 상항에 맞춰 RX, HX 등의 중대형 트랙터와 신형 6조 콤바인 DH6135 등의 고마력 기종 중심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해 점유율도 증가하면서 매출도 신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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