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 기업 에이에스텍이 지난 7~13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000원 ~ 2만5000원) 상단 초과인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69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총 664,752,9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단순 경쟁률은 629.95대 1로 공모금액은 약 39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586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에이에스텍은 2023년 진행된 IPO 수요예측에서 1969개 기관의 참여로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글로벌 펀드들과 국부펀드가 공모규모 3,000억 원 이하의 딜에 이례적으로 다수 참여했으며, 전체 참여 기관의 96.8%가 밴드 상단 초과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며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에이에스텍을 안정성, 수익성, 확장성을 모두 겸비한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으며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이에스텍 로고. [사진=에이에스텍] |
이어 "상장예정주식수 중 74.7%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이에스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제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 CAPA 확대 ▲신규 자외선 차단 원료 개발을 통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이사는 "에이에스텍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뛰어난 R&D 역량, 대량 생산 능력,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에스텍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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