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제노헬릭스와 miRNA기반 엑소좀(Exosome) 소재 개발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식물유래 엑소좀 등과 제노헬릭스가 보유한 miRNA 분석 기술을 접목시켜 엑소좀 miRNA를 바이오마커(Biomarker)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엑소좀 등 바이오 소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선점 등을 위해 차별화된 엑소좀 개발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체내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이다. 엑소좀이 물질 및 신호 전달 외에도 조직 재생, 면역 조절 관련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치료제 시장과 화장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제노헬릭스 양성욱대표이사(왼쪽)과 지에프씨생명과학 강희철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에프씨생명과학] |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자사 특허 유산균 유래 엑소좀과 50여종 이상의 식물 캘러스 배양체 유래 엑소좀 등 1000여종의 다양한 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엑소좀 내의 miRNA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지에프씨생명과학 관계자는 "글로벌 엑소좀 시장이 2026년에 316억 9200만달러(한화 약 3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엑소좀의 피부 재생 효과가 보고되면서 바이오 소재로서 엑소좀이 주목받고 있고, 특히 피부 침투력이 좋고 독성이 적은 식물체 및 유산균 유래 엑소좀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엑소좀 내 miRNA가 세포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써 주목받고 있지만 관련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사와 제노헬릭스가 협력하여 해당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차별화된 엑소좀 소재 개발 뿐만 아니라 관련 시장을 선점해 양사의 이익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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