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유앤아이의원과 자체 개발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향후 유앤아이의원이 보유한 전국 27개 전지점으로 확대 도입될 전망이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는 AI가 사람을 대신해 365일 24시간 공백 없이 맞춤형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종합 AI 서비스다. 쌤버스는 ▲AI 콜(인·아웃바운드 콜) ▲AI 홈페이지 ▲AI 챗봇 ▲AI 로봇(LG전자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유앤아이의원과 자체 개발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사진=와이즈에이아이] |
유앤아이의원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시술 노하우, 전국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미용 전문 의료기관이다. 일반적으로 미용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최근 진료 예약과 더불어 상담 예약 분야에서도 AI 기술 도입을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화를 건 고객이 상담원 연결까지 대기하다가 먼저 끊어버리는 '포기호(Abandoned Call)'를 낮출 경우, 병·의원의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도입을 결정하는 프랜차이즈 병·의원들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즈에이아이에 따르면 이번 유앤아이의원 외에도 미소아이안과, 모커리한방병원 등 기존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프랜차이즈 병·의원에서 본점 외의 다른 지점으로도 AI 고객센터를 추가 도입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 같은 성과로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64.9억원의 매출액과 19.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온기 실적을 넘어섰다. 설립 3년차인 지난해 와이즈에이아이는 50.2억원의 매출액과 약 1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당사의 AI 서비스 도입처가 빠른 속도로 확대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챗GPT 연동 지식 서버 등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며 실제로 고객 응대율과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데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에서도 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문의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며 "와이즈에이아이는 안정적 서비스 공급을 위한 기술력 고도화와 사업 모델 혁신에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병·의원 AI 고객센터 분야에서 진입장벽을 높여가는 한편, 최근 대기업 계열사들과도 공급 논의를 진행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유투바이오 등 EMR 시스템 개발사 및 쇼핑몰 플랫폼사와 사업제휴를 추진하며 시장점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1차 동네 병·의원부터 3차 상급종합병원까지 다양한 의료기관에 도입돼 있으며, 평균 92.6%에 달하는 응대율을 보이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AI 아웃바운드 콜 기능 적용 등 고객사별 추가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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