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도쿄전력은 이달 2일에 시작한 3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날 정오에 마쳤다.
3차 방류 규모는 약 7800톤(t)이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치고 바닷물과 희석한 오염수를 방류한 주변 해역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확인되지 않았다.
3차 방류까지 처리한 오염수는 총 2만 3400t이며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한 차례 더 방류를 개시해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 12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는 오염수 저장 탱크 약 4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4차 방류는 내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9일 기준 저장 탱크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132만 8000t이다.
도쿄전력은 제1원전 폐로 목표 시일인 오는 2051년까지 오염수 방류를 끝낼 계획이지만 저장 탱크가 1000개 이상이어서 목표한 날까지 방류 완료가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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