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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대응 포럼] 민병복 회장 "지방 '소멸' 대신 '소생'에 방점 둬야"

기사등록 : 2023-11-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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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뉴스핌] 송현도 기자 = 민병복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회장은 '2023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에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멸'이라는 개념에서 '소생'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21일 충남 금산군 다락원 청산회관에서 열린 '2023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민 회장은 "뉴스핌은 지방소멸 문제를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종합포털 '헬로로컬'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지방소멸을 비롯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지방소멸'이라는 용어와 실태에 대해 아쉬운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금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오후 충남 금산군 금산읍 다락원 청산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 시상식 및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 시상식 및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에서는 지방 '소멸'에서 '소생'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우수 지자체를 5개 부문에서 9개 시·군을 선정하고 수상 지자체장들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전략을 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3.11.21 leehs@newspim.com

또한 "지방소멸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의 쇠퇴와 침체를 충격적이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해당 용어가 2014년 일본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거의 맹목적이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 회장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89곳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이들 지역에 발전 기금을 '지방소멸대응기금'이라고 지정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정부도 지방소멸에 대한 뚜렷한 개념 정립 없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거의 동일 선상에 놓고 정책을 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방소멸은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데도 인구지표만을 적용해서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용어 자체도 지역을 더욱 위축, 축소, 쇠퇴, 고립시키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문제는 인구 이외에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해야 한다"라며 "지방소멸 대신 성장, 발전, 활력, 매력이 넘치는 '지방소생'에 방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은 뉴스핌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학계·지자체·국회 인사 등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 및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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