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27 16:38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모인 한국 대표단이 막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총리실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투표장소인 파리에 총집결했다. 이들은 '코리아 원 팀(Korea One Team)'을 구성해 막판 총력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 정부 인사들도 투표의 향방을 가를 핵심 표밭을 대상으로 최종 교섭을 펼칠 예정이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파리 현지를 방문 중인 주요 기업들도 최종 투표순간까지 숨가쁘게 뛰며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계는 그동안 유치교섭을 전개하며 파악한 상대국과의 경제협력수요를 토대로,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 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드리고 싶다고 대표단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은 182개 BIE 회원국 대표들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회원국 3분의 2인 122표 이상을 얻는 도시가 나오면 자동으로 유치가 확대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도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가 2차 결선투표를 벌여 다(多)득표 도시가 최종 주인공이 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