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매각 기로에 선 11번가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다음 달 8일까지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확정자는 4개월분 급여를 받게 된다.
11번가 로고.[사진=11번가] |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시행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과 견고한 인적 구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모회사인 SK스퀘어가 지분 80.26%를 갖고 있다. 2018년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 받으며 올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를 약속했으나, 시장 상황으로 인해 기한이 넘어갔다.
이후 큐텐과 지분 교환 방식의 매각을 협상했지만 이 또한 최근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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