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7일 당무감사 결과 전국 204개 당원협의회 중 46곳(22.5%)의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비율과 관련해 "원래가 하위 20% 였는데 동점자가 나와서 20%보다 조금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3.04.17 leehs@newspim.com |
당무감사위는 하위 당협 외에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 중 정당 지지도에 비해서 개인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 문제가 있음을 공관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 명단 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공관위가 아직 출범 전이기 때문에 교체 권고 대상자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 위원장은 '문제 있다고 권고한다는 게 공천배제를 의미하냐'는 질문에는 "공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룰을 확실히 정해서 문제가 있다고 권고를 한 46개의 당협에 대해 일괄적으로 배제를 할 건지 다시 조사할 건지, 이 부분은 공관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총선을 앞둔 당무감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혁신위의 권고뿐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 현재 우리가 어떻게 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경쟁력을 갖출 건가를 다 고려해야 때문에당연히 혁신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내용들도 다 고려하며 또 위원들이 26개의 당협에는 함께 가서 당무감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최고위 보고 시점에 대해서는 11월 30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감사는 전국 253곳의 당원협의회 중 사고 당협 39곳, 8월 말에 임명된 당협 10곳을 제외한 20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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