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의 서정식 대표이사가 27일 사임했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사진=현대오토에버] |
현대오토에버는 대표이사를 황경원 기획재경사업부장(상무)으로 변경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황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에서 전략기획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재무전문가다. 그는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가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서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며 이뤄졌다. 서 대표는 KT와 현대차그룹의 보은 투자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자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서 대표의 주거지 등 4곳을 압수 수색했다.
사임한 서 전 대표는 KT 출신으로 현대차·기아 클라우드플랫폼개발담당 상무,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전무, 현대차·기아 ICT본부장 전무 등을 거쳐 2021년 3월 현대차그룹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 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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