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29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결과 발표 후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6.22 photo@newspim.com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열린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119표를 받아 개최지로 확정됐다.
1차 투표에서 투표수의 3분의 2를 차지하면 개최지로 선정된다. 1차 투표에서 리야드가 119표를 얻으면서 곧바로 개최지로 확정됐다. 부산은 29표에 그치면서 아깝게 유치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의 로마는 17표였다.
한덕수 총리는 투표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그동안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30 부산엑스포를 위해 노력해 주신 재계 여러 기업들과 힘 써주신 모든 정부 관계자, 부산 시민들, 국회의 만장일치의 지원 등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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