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30 07:32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km이다.
지진의 최대 계기진도는 경북 'Ⅴ' 울산 ' 경남·부산 'Ⅲ'으로 관측됐다.계기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또 'Ⅳ'등급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규모이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 등 경북권에는 오전 7시 기준 모두 54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또 대구에서는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 발생에 따른 인근 월성원자력발전소와 울진의 힌울원자력발전소 등 원전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성원전본부는 "현재 가동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에 있다"며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1,2,3발전소 내 지진계측값은 최대 0.0421g(월성1호기)로 계측됐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일어난 지진 중 2번째로 큰 규모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