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시민에게 디지털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으로 호응이 높은 '손목닥터 9988'이 오는 12월 11일 '전용 앱'을 갖추고 업그레이드 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전용 앱 구축을 위해 4일부터 10일까지 앱 사용이 '일시 중지'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혼선이 없도록 당부했다.
구축 작업은 '손목닥터 9988' 기존 앱에 축적된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새로운 전용 앱에 이관하는 절차다. 대규모 참여자가 이용하는 앱인 만큼 새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관하는 데는 일정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목닥터 9988 앱. [서울시 제공] |
기존 '손목닥터 9988 2.0' 앱은 민간 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시에서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전용 앱은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 중 커뮤니티 기능이 대표적으로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 했던 참여자들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로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GPS기반 걷기, 주요 관광·명소 '방문인증 챌린지' 등 손목닥터 9988의 주요 테마인 걷기와 재미 요소를 결합한 기능도 제공한다.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이 오픈 되면서 달라지는 점은 또 있다. 스마트워치가 없어도 스마트 폰만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손목닥터 9988' 참여의 폭이 더 넓어진 것이다.
전용 앱 구축 작업 기간동안 앱 이용 중단에 대한 불편사항은 '손목닥터 9988 상담센터' 1811-9988로 연락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 9988 기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관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해 7일간 이용 중단은 필수사항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활동하기 쉬운 '손목닥터 9988' 서비스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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