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 2차전지, 풍력, 로봇 등 미래 신산업 종합수혜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40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보다 높게 확정했다.
LS머트리얼즈는 30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5500원) 상단보다 약 10% 높인 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와 주관사단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전체 공모주의 72.2%에 해당하는 1055만9250주에 대해 주문을 받았다.
기관투자자는 배정 물량의 약 400배에 달하는 41억9028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건수는 2025건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최종 수요예측 경쟁은 396.8:1을 기록했다.
LS머트리얼즈는 30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5500원) 상단보다 약 10% 높인 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S머트리얼즈 로고. [사진=LS전선] |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전원이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의 단가로 입찰했다. 공모가가 6000원으로 정해진 결과 공모금액은 878억원으로 증가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의 높은 성장성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증가세가 기관 투자자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실적 증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확정 공모가 6000원으로 다음달 1일과 4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청약은 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청약까지 마치면 다음달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주요 주주들이 최대 18개월까지 보호예수를 자발적으로 연장했다"며 "상장 후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되는 오버행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