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그룹은 TV 광고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 편이 '2023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일반 부문 중 크래프트(CRAFT)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별 다양한 자연 환경을 보여주는 한화그룹의 광고장면. [사진=한화그룹] |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 TV 광고는 2023년 5월부터 8월까지 방영됐다. 1년 중 4개월동안 해가 뜨지 않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카메룬 적도 무풍대, 이중 내륙국 우즈베키스탄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 뒤 한화의 세계 각지 에너지 관련 사업 현장을 소개하며, 최적의 솔루션으로 에너지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대한민국 경남 거제 조선소, 미국 텍사스 태양광발전소, 프랑스 마르산느 풍력발전소 등 한화가 보유한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에 더해 한화오션의 에너지(LNG) 운송 기술까지 함께 담아내며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면모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표현했다.
한화그룹은 "해당 광고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기획됐다"며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전 세계 어떠한 자연 환경에서도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광고는 방영 당시 북미 원주민의 전통 노동요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배경음악과 자연 다큐멘터리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영상이 한데 어우러져, 예술적인 광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상업 광고로는 이례적으로 31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등 해외 에너지 주요 시장에서도 총 1200만 회 넘게 조회됐다.
CRAFT 부문은 광고 아이디어 실행 단계에서 기술력과 예술성이 광고물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극적으로 향상시킨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 수상작을 선정한다.
또 한화그룹의 '솔라비하이브' 캠페인은 일반 부문 공익광고 동상과 특별 부문 해외집행광고 특별상을 동시 수상했다. '솔라비하이브'는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탄소저감 벌집을 개발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는 캠페인이다.
솔라비하이브는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꿀벌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 공개해 꿀벌 개체 수 보존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솔라비하이브는 지난해 전북 전주시 소재 한국농수산대학교 내에 설치 돼 시범 운영 중이다. 솔라비하이브는 앞서 세계 3대 광고제인 2023 뉴욕페스티벌과 2023 클리오 어워드에서도 주요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의 공익광고 부문은 공익성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제작된 광고 중 수상작을 선정하고, 해외집행광고 부문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매체 또는 장소를 통해 공개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심사, 평가한다.
올해 30회를 맞은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14개 일반 부문과 2개 특별 부문에 약 260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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