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1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가 종료된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가 절반을 치렀다. 임진희, 이소미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소미. [사진 = LPGA] |
임진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알라바마주 모빌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트레일 폴스코스(파71)에서 열린 Q시리즈 3라운드에서 보기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버디 5개를 낚았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역시 합계 11언더파로 임진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장효준. [사진 = LPGA] |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성유진. [사진 = KLPGA] |
올해 LPGA에서 루키로 뛰었던 장효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합계 12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초청 선수로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성유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합계 9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다.
이정은5과 홍정민은 합계 4언더파 211타로 공동 47위, 윤민아와 강혜지는 합계 3언더파 212타로 공동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앱손투어에서 뛰었던 호주 교포 로빈 최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전날 공동 15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로빈 최. [사진 = LPGA] |
총 104명이 출전한 이번 Q시리즈는 총 6라운드를 치른다. 과거 2주 동안 8라운드를 치렀던 것과는 달리 6일 내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가 줄었지만 6일 연속으로 치러야하는 만큼 체력과 싸움이 성적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
5일 4라운드를 치른 후 상위 65명까지 컷오프하며 최종 순위 20위 안에 들면 내년 LPGA투어 풀시드권을 받는다. 21~45위까지는 LPGA투어와 2부 앱손투어를 병행할 수 있고 45위 안에 들지 못하면 앱손투어에서 뛰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 1997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6년 최혜정·김인경(공동 1위), 2010년 송아리, 2018년 이정은6, 2021년 안나린, 지난해 유해란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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