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7~8일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20년 12월 22일 개관 이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민제작자의 미디어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 3주년 기념 행사 포스터.[사진=세종센터] 2023.12.04 goongeen@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미디어를 통해 세종시의 다양한 기록을 남긴 시민 제작자와 교육 강사 및 유관기관, 지역 주민들에게 미디어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7일 오전 10시부터 어진동복컴 야외 광장에 마련된 미디어 나눔 버스에서는 시민제작자의 보이는라디오가 생중계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라디오 DJ 체험을 운영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결혼이주여성 최금실, 배유나씨가 진행을 맡아, 라디오 공개방송 형태로 개관 3주년 기념식이 진행된다. '내가 기록하고 싶은 세종의 기억'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으로는 장애인·비장애인 5인조로 구성되어 2018년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배희관 밴드'의 보컬 배희관씨가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세종센터 유튜브채널 '세미TV'에서 생중계한다.
개막식 부대행사로는 오후 3시부터 누구나 영화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자막을 넣은 배리어프리 버전 '미나리'(2021) 영화 상영과 함께 배리어프리 연출을 맡은 윤단비 감독 초청 특강이 열린다.
이후 오후 5시 30분 부터 1층 로비에서는 세종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마을 미디어 지도'의 QR코드를 태그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8일에는 다목적홀에서 조치원읍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독립·예술영화를 확산하고 있는 '시네마다방'과 협력해 독립·예술영화 상영회 '모두의 영화제'가 열린다.
오후 2시에는 2023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작품상을 수상한 다큐영화 '어른 김장하', 오후 6시 30분에는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가 상영된다. 이후 영화 OST 클래식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세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 관람권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12월 한달 간 세종센터 3층 미디어라운지와 복도에는 시민 제작자 콘텐츠도 전시된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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