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덴마크 무대 진출후 첫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조규성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비보르와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리그 7, 8호골을 넣었다. 소속팀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비보르에 5-1로 대역전승했다. 수비수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출장하지는 못했다.
조규성이 5일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비보르와 홈경기에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 = 미트윌란] |
리그 6연승을 달린 미트윌란은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 승점 36)를 기록, 리그 2위 브뢴뷔(승점 34)에 승점 2점차 앞선 1위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동계 휴식기에 들어간다. 미트윌란은 내년 2월 브뢴뷔와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리그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은 8골로 득점 3위에 올랐다. 득점 1위인 니콜라이 발리스, 알렉산데르 린드와는 2골 차다. 아울러 2도움을 합쳐 올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조규성이 5일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비보르와 홈경기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미트윌란] |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과감하게 골대 가운데로 차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미트윌란이 3-1로 앞서던 후반 21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이 5일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비보르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맨 오브 더 매치(MOTM)에 선정됐다. [사진 = 미트윌란] |
조규성은 3차례 슈팅을 시도해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골결정력을 뽐내며 맨 오브 더 매치(MOTM)에 선정됐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조규성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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