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티아가 5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 60회 2023년 무역의날 기념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에서 1년간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새로운 실적을 달성한 법인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티아는 매년 수출 실적을 갱신하며 2022년도 1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올해에는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프로티아는 지난 6년간의 노력을 통해 판매 국가 수와 대리점을 확대한 결과 전 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종류를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이 접목된 알레르기 다중 진단제품 '프로티아 알러지-큐(PROTIA Allergy-Q)'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이사(왼쪽)가 5일 개최된 '제 60회 2023년 무역의날 기념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프로티아] |
최근 사회∙경제적 성장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급속하게 증가해 알레르기 진단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과거 100년 동안은 전통적 알레르기 검사 방식인 피부반응검사가 사용됐지만, 여러가지 불편함 때문에 다중 알레르기 동시 검사(MAST)로 검사 방식이 대체되고 있다. 프로티아는 세계 시장 추세에 맞춰, 타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2~3배 이상 많은 알레르기 항원을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320여종의 알레르기 항원 물질을 자체적으로 추출하거나 배양, 생산, 정제해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시장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국가∙대륙별 맞춤형으로 알레르기 진단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영업 또한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프로티아는 전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적은 양의 혈청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제품 '애니티아'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티아 ANA Profile',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며 37종의 항생제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AST' 등의 신제품을 기반으로 향후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티아 임국진 대표이사는 "작년 첫 수출의 탑을 수상했을 당시 차후 수출의 탑도 수상할 수 있도록 계속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번에도 수출 신기록을 갱신하게 되면서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매년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게끔, 프로티아만의 우수한 기술력이 접목된 차세대 신제품을 통해 계속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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