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06 09:34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화환전 ▲시내환급 ▲해외송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디지털ATM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ATM은 1인당 하루 최대 2000달러 한도로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 총 16개국 통화를 취급한다. 환율은 환전 당일 기준으로 실시간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이번 디지털ATM을 통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시내환급'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환급을 받아야 했다면 디지털ATM을 이용해 글로벌텍스프리(GTF) 사후면세점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 시내에서 바로 내국세를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는 외국인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ATM 도입으로 쇼핑 편의를 높이고, 이마트24 매장 방문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디지털ATM은 지난 4일 명동중앙로점과 삼청동점 두 곳에 우선 도입됐고, 추후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디지털ATM은 2단계 본인 인증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ATM, 토큰증권(STO)거래 등 서비스 확장 가능성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