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회의를 갖고, 한미 관계, 북한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9일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측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인태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자유민주주의 확대, 경제발전, 안보,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08 parksj@newspim.com |
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윤 대통령 국빈 방미 계기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과 워싱턴 선언 등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인태전략, 신흥기술, 경제안보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 측이 취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는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리 결의 및 합의 위반에 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미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에도 열린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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