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동구 소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서구로 이전을 계획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대전동구당협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이 백지화를 요구했다.
10일 윤창현 의원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대전국토청) 이전 계획 백지화 촉구' 긴급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국회 윤창현(국민의힘, 비례, 대전 동구당협위원장). [사진=뉴스핌 DB] |
윤 의원은 "대전국토청이 2029년 준공 목표인 지방합동청사에 입주를 신청했다"며 "대전시 내에서 동서 격차 문제가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동구에 위치한 국기가관이 주민 동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대전국토청은 현재 동구 용전동에 소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2029년 대전 서구에 준공 예정인 지방합동청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대전국토청의 이러한 이전 계획에 대해 "기관 이기주의적 접근 결과"라고 질타하며 "공공기관은 다양한 균형발전 철학을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토부는 이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해달라"고 동구에 남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전 재검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은 "본 의원은 앞으로 동구 소재 공공기관들의 편의 증진과 주민 상생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겠다"면서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전 계획 저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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