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겨울철 기습적인 강설 및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방문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남산 남측순환로 급경사로 구간에 친환경 도로열선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 내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로 열선이 설치된 구간은 ▲남산 서울타워 버스 종점→남산도서관까지 내려가는 구간(약 1,220m)으로 굴곡진 고갯길과 급경사로 겨울철 결빙이 잦은 구간이다. 2022년 약 700m 구간에 우선 열선 시공을 했으며, 올해 잔여 구간 약 520m에 시공을 완료하면서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남산 남측 순환도로에 설치된 열선이 눈이오자 가동돼 눈을 녹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도로 열선은 도로 포장면 7cm 아래 설치된 전기 열선이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되며 사무실에서 CCTV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원격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강설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도로 열선 도입으로 강설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염화칼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여 안전한 통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계절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겨울철 공원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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