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은 11일 사단법인 하나행복나눔봉사회가 탈북민 치과치료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재단 측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하나행복나눔봉사회는 올해 설립 3주년을 맞는 봉사단체로 국내 정착 탈북민에 대한 의료지원과 해외 진료 봉사활동을 치과치료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해왔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단법인 하나행복나눔봉사회 장남진 회장(왼쪽)이 지난 6일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에게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남북하나재단] 2023.12.11 |
특히 봉사회 고문인 신덕재 중앙치과의원 원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1억5500만원을 기부했으며, 치과치료・의료지원 등 지원을 받은 탈북민이 180명에 이른다.
지난 6일 남북하나재단에서 열린 기부행사에서 건강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신 원장을 대신해 장남진 봉사회 회장은 "신덕재 원장님의 나눔과 기부의 뜻을 이어받아 탈북민 지원을 위한 봉사와 후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광만 교수가 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조민호 재단 이사장은 "탈북민 지원을 위해 나눔과 봉사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탈북민들의 건강이 우리 사회 정착의 첫 걸음인만큼 신덕재 원장님과 하나행복나눔봉사회의 도움이 더욱 귀하고 앞으로도 우리 재단과 긴밀히 협조하여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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