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성안은 미국 MP머티리얼즈(MP Materials)와의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NdPr Oxide)공급 계약에 의거해 첫 번째 구매발주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성안은 MP머티리얼즈와 연간 240톤 규모의 희토류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희토류 산화물은 12월 하순 국내 인천항으로 도착 예정이다. 성안은 내년 1월부터 미국산 희토류 원료를 기반으로 즉시 대규모 금속환원 공정을 통해 영구자석 원재료인 희토류 금속(Metal)을 제조할 예정이다.
성안은 베트남 등 해외 공장과 동시에 국내에도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량 생산을 위한 품질 및 생산 역량을 심도 있게 관리하기 위해 MP머티리얼즈로부터 첫 구매 물량은 국내로 수령하기로 했다.
성안이 올 초부터 준비해 온 희토류 금속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정부가 각종 희귀 광물 및 원자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탈중국화 된 미국산 희토류 원료를 서방 업체 처음으로 들여온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 다수 업체들로부터 비중국산 희토류 기반 금속제품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MP머티리얼즈로부터 이번 첫 번째 희토류 원재료 수입을 시작으로 철저한 생산관리 및 신뢰기반의 신사업 진행을 통해 향후 협업관계를 더욱 더 공고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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