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옥천을 잇는 충청권광역철도가 충북 영동까지 노선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해당 노선 연장에 공감하며 사업추진에 힘을 합치겠다고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은 11일 대전시청을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박덕흠 국회의원을 만나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 연장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2023.12.11 jongwon3454@newspim.com |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대전시청을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와 박덕흠 국회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을 만나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 연장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 시장은 "문명은 길 따라 발전한다"면서 "철도는 수요가 있는 곳에는 (꼭) 가야 한다"며 충청권광역철도 영동 노선 확장 추진에 적극성을 나타냈다.
김영환 지사 역시 환영의사를 보이며 "대전과 충북 영동은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지역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동이 지역구인 박덕흠 의원도 공감하며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실시설계 중인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에 영동 노선을 추가해 국가철도 5차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우연으로 볼 수는 없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인 500억 원을 현행보다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돌이켜보면 이장우 시장은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예타 기준액 상향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 시장은 "기준액 500억 원을 넘기지 않으려만 하다보니 본 사업 취지와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소 1000억 원 이상은 증액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덕흠 의원도 "물가와 인간비가 그동안 얼마나 올랐나, 규모가 작은 지자체의 경우 사업 추진에 애로가 더 많은것으로 안다"며 기준액 증액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회동 자리에서는 상수도보호 규제에 묶인 대청호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호에 '탄금일렉트릭(친환경 운행 배)'을 청남대와 대청댐 사이에 띄우는 방식으로 관광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이 시장도 동감하며 사업추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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