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신군부 하나회가 일으킨 12.12 군사반란 제44주년에 맞춰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를 지켜야 할 총칼로 국민에게 부여된 권력을 찬탈했다"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3.12.08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서울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았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는 순풍에 돛을 단 유람선처럼 오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의 모습으로 수많은 주권자의 피를 먹으며 자라났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망적인 후퇴를 반복하는 것 같아도 역사는 늘 전진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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