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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통해 허위사실 유포해"…김하성, 임혜동 '명예훼손' 추가 고소

기사등록 : 2023-12-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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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갈·협박 및 상습 폭행 사실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후배 선수 임혜동(27) 씨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하성 측 법률대리인단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임씨를 고소했다.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김하성. [사진= 뉴스핌 DB]

김하성 측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 건은 임씨의 공갈 등 범죄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씨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씨를 고소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마치 피고소인인 임씨가 일방적,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21년 김하성과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동반한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 측은 이후 임씨가 지속적으로 합의금을 요구한 뒤 가로챘으며 김하성이 미국에 진출한 이후에도 금품 요구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지난 7일 한 종편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로 상반신에 상해를 입은 사진 등을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이어왔다.

김하성은 즉각 임씨의 상습 폭행 주장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김하성은 지난 2014년 KBO리그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며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 끝에 2021년 MLB 구단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올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임혜동은 지난 2015년 김하성과 같은 구단에 입단했으나 1군으로 뛴 경험은 없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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