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가 이번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Q스쿨)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지난 10일 끝난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서 공동 10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상위 20명에 들지 못해 3라운드 진입에 실패했다.
2024시즌 PGA 투어 직행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에서 펼쳐진다.
14일 개막하는 PGA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하는 함정우. [사진 = KPGA] |
PGA 투어는 2012년을 끝으로 Q스쿨 제도를 폐지했다가 11년 만에 다시 열었다. 그동안 콘페리 투어를 통해서만 PGA 투어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이번 Q스쿨 최종전엔 168명이 출전해 2개 코스에서 2개 라운드씩 4라운드 72홀을 컷 탈락없이 소화하고 상위 5명에게 직행 티켓을 준다. 이후 순위에 따라 콘페리와 라틴 아메리카 등 출전권을 받는다.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는 한국 선수 8명을 포함 23개국에서 73명 선수가 도전해 최종 3명이 합격했다.
Q스쿨 최종전에 오르기 위해선 지역 예선을 거쳐야 하나 함정우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최종전 직행했다.
함정우를 비롯해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 노승열이 이번 Q스쿨에 출전한다. 강성훈과 노승열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PGA 투어 시드 유지에 실패해 Q스쿨을 통해 PGA 투어 복귀를 노린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58위, 강성훈은 193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는 시드권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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