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GS25는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대표 치킨 상품인 '쏜살치킨'을 리뉴얼하며 가격을 8.5% 낮춘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외식 물가가 지속 오르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치킨 값은 3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생활물가지수 내 치킨의 경우 지난달 119.9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14.74) 대비 4.5% 상승했다. 기준점으로 잡은 2020년과 비교하면 무려 20%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모델이 GS25에서 쏜살치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
이렇듯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치킨 값을 잡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GS25는 오는 15일 '쏜살치킨'을 리뉴얼해 선보인다. 쏜살치킨은 프랜차이즈 순살 치킨 한 마리와 유사한 수준인 600g 용량의 순살 한마리 치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GS25는 쏜살치킨의 가격을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900원으로 낮춘다. 원재료도 가슴살 부위에서 100% 다리살로 변경해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격 인하와 함께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GS25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 배달과 픽업 주문 시 4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주말 외식 수요를 고려해 매주 금~일요일에 배달과 픽업 주문 시 4000원 할인을 상시 적용한다. 편의점에서 치킨 한 마리를 79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오준영 GS25 카운터FF팀 치킨 담당 MD는 "치킨 값 3만 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물가 판도를 바꾸기 위해 반값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치킨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