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13일, 정신아(48세)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새로운 단독대표로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AI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신아 신임 대표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 네이버 등을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는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AI-로봇,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IT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업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또한, 2022년 3월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 올해 9월부터는 CA 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으며, 현재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쇄신의 방향성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론 쇄신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가 직면한 중요한 시기에 리더십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집중하여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카카오가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시기에 도달했으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새로운 카카오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
다음은 정신아 단독대표 내정자 프로필이다.
▲ 생년 : 1975년
▲ 학력 :
- 1994년 ~ 1997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경영학과 학사
- 1997년 ~ 2000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마케팅 석사
- 2004년 ~ 2006년. 미시건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 MBA
▲ 경력 :
- 2000년 ~ 2007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 2007년 ~ 2009년. eBay APAC HQ 전략매니저
- 2010년 ~ 2013년. 네이버 수석부장
- 2014년 ~ 2018년. 카카오벤처스 상무, 파트너
- 2018년 ~ 현재.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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