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은폐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수사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 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 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5 leehs@newspim.com |
이어 이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의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이후 국가안보실과 해병대사령관 비서실장이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 억울하게 희생된 채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며 "윤 대통령은 외압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 집권 여당도 진상 은폐에 집중할 게 아니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고립 청년과 관련해 "청년들이 고립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실패라고 한다. 하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시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숫자만 나열해서 일자리가 늘었다고 안심하고 호도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분야 발굴로 새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미래를 대비해 산업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발표한 성장률 3% 회복의 한 축이 바로 혁신경제 성장"이라며 "민주당은 어제 4차산업 전문가인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을 영입했다. 앞으로 벤처 스타트업 분야가 우리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인 만큼 이 고문과 함께 새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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