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하수처리장 유입하수에서 겨울철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 검출 농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유입하수를 통한 병원체 감시는 지역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새로운 분석 기법이다.
노로바이러스 검사. [사진=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3.12.16 baek3413@newspim.com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 진천, 덕산, 옥천, 충주하수처리장 5곳에 대해 병원체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유입하수 중의 노로바이러스 검출 농도는 11월 대비 12월 첫 주에서 하수처리장 별로 최소 4배에서 최대 8배 늘었다.
이는 현재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과 비슷한 경향성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 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과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소량의 바이러스 노출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충분한 온도에서 음식 익혀 먹기, 굴이나 조개 등 어패류는 조리하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와 조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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