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8일 열린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송미령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송 후보자는 농식품부의 주요 보직을 거치지 않은 산하 연구원 출신으로서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기본적인 자질 검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12.07 mironj19@newspim.com |
특히 최근 5년간 강연 등 대외활동수입이 2억 2975만원(총 227건) 규모이고, 지난해에만 6090만원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외활동을 제 때 신고하지도 않아 '경고' 처분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아래 표 참고).
송 후보자는 같은 기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1억 4000만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아, 대외활동을 통한 수입까지 더하면 매년 평균 2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주철현 의원은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서 본업인 연구활동은 등한시하고,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에 버금가는 대외 수입에 혈안이 되온 인사에게 과연 농정을 총괄하는 농식품부 장관직을 맡길 수 있을지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 후보자는 지난 4일 장관으로 지명되자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국민 모두가 어렵다"면서 "농자재·비료·유류 등 경영비 상승에 대응해 농업인을 위한 소득·경영안정장치를 강화하면서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소비자 여러분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이 농식품 정책의 급선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위: 원) [자료=주철현 의원실] 2023.12.15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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