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설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당 입장에서 본인이 해야 될 말, 쓴소리 등을 가감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위원은 18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수직적 당정관계 개선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2023.03.09 leehs@newspim.com |
그는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사면 업무도 다루는데 경제인 사면과 관련해 반대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의 주권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말했다"며 "이미 한 장관은 여러 굵직한 사안에서 자기 의견을 거침없이 말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그는 특히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거론에 비윤(비윤석열)계에서 반발하는 것을 놓고 "비윤계나 비주류라고 하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참 싸가지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장 위원은 "한 장관이 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합리적으로 근거를 대고 설득하면 되는데 쓰는 단어를 보면 아바타나 김주애가 왜 나오나"라며 "그럼 그렇게 잘난 김웅 의원이 차기 주자 1위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싸가지 없는 건 특정인과 친한 분들의 특징인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표가 한동훈 장관에게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한 장관의 대구 방문 이후 본인 신당에 대한 기대치가 뚝 떨어진 데 대해 질투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