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사내에 임직원의 이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등을 돕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이날부터 사업부별로 순차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지난주부터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가우스 포털'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내에 임직원의 이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등을 돕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 코리아 2023(SDC2023)에서 이주형 삼성리서치 상무가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이번에 도입하는 삼성전자 DS 부문의 사내 생성형 AI의 명칭은 'DS 어시스턴트'다. 이는 가우스 포털과 달리 DS 부문의 사업 특성 등을 감안해 구축한 별도의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DS 어시스턴트는 구매·경비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 응답, 공정·설계·제조 등 전문지식 검색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또 제조·공정 데이터 요약과 번역, 문서 작성, 회의록 녹취·요약, 시장·업체 분석, 코드 생성·리뷰, 고객 소리(VOC) 대응 등 각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사용의 확대로 사내 보안 우려가 커지자 자체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달에는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자체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를 공개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통해 영문 이메일 작성 등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생성형 AI를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탑재해 AI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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