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인븐 민간키즈카페 스티커.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하는 동시에 민간 키즈카페와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9월 전용 상품권인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출시한 가운데, 참여 사업주 95.2%는 "매출 증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인건비,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키즈카페의 어려움을 상쇄하고, 사업주뿐 아니라 양육자와 아이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9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전국 최초로 발행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으로, 시는 민간 키즈카페를 모집해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해오고 있다. 현재 18개 자치구 26개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된 키즈카페 사업주들에게 지난 3개월간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카드뉴스. |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이 매출증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95.2%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이 중 61.9%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된 사유로는 ▶신규 이용객 유입 증가(47.2%) ▶기존 이용객 이용시간 또는 식음료 구입 증가(33.3%) ▶위생·청결·안전 등 인지도 제고(5.6%) 순이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된 총 26개 민간 키즈카페 중 21개소가 참여했다. 이 중 20개 업체가 '아주 만족한다'(13개소), '만족한다'(7개소)라고 응답했으며, 1개 업체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 지정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0.5%로 나타났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이용자가 30~50%가 된다는 곳이 42.9%로 가장 높았다. 또한 사용처 종료기간인 내년 9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100%가 재참여하겠다고 응답해 참여 사업주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 발행 후, 상품권과 상품권 사용처로 지정된 민간 키즈카페에 대해 서울페이플러스 앱과 서울시 홍보매체를 통해 꾸준히 안내 및 홍보 해오고 있다. 또한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1달간 온라인 유명 맘카페 및 육아커뮤니티를 통해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캠페인을 추진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에 방문하고 싶은 시민들은 서울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에서 위치와 주소를 확인하거나,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배너 또는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 사이트인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도 상품권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일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 21억2,500만원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발행했다.
발행된 상품권은 1인당 구매한도가 20만원, 보유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2년이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서울페이플러스 앱'를 비롯한 5개 구매 결제앱에서(①서울Pay+ ②신한플레이 ③신한쏠 ④티머니페이 ⑤머니트리)에서 구매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민간과의 상생이라는 당초 발행 취지에 맞게 서울형키즈카페머니가 발행 3개월 만에 매출 증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되고, 사업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기 힘든 추운 겨울, 20% 할인되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로 따뜻한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