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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년도 예산안 막판 조율…"협상 타결 위해 최선 다할 것"

기사등록 : 2023-12-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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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논의, 각자 입장 확인 후 다시 만날 것"
20일 본회의서 예산안 처리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예결위 간사로 구성된 '2+2 협의체'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여러가지 증·감액 사항이 있는데, 오늘 타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양당 입장에서는 서로 한걸음 양보, 한걸음 전진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오늘) 오후에도 좀 더 논의해 간사 간 협상을 진행하자고 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오른쪽 두번째)·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2+2 협의체 회의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홍익표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송언석 의원. 2023.12.07 leehs@newspim.com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언제 다시 협상을 시작하냐고 묻자 "실무적으로 논의되는 것들에 대해 각자 입장을 가지고 돌아갔기 때문에, 각자 논의결과가 나오는대로 (협상을 할 것)"이라며 "언제, 어떻게 한다는 건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구체적으로 양당이 어떤 부분을 양보했느냐는 질문에 "여야 간 협상 중간과정은 상세하게 밝히지 않는 것이 양당 협상에 도움이 된다"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삭감하면서 현금 살포성, 선심성 '이재명표 예산'은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실 등의 업무추진비를 삭감하고 연구·개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의 예산을 반드시 증액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당초 오는 20일 본회의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긴 상태다. 그러나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이나 22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오는 20일 본회의 전망에 대해 "법안 처리할 게 100건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 시간 이후에 예산안이 상정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오늘 밤까지 협상이 타결되면 내일 오후에 (예산안 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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