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의 역점 추진 사업인 '2048 그랜드플랜' 개요가 언론에 공개됐다. 내년 1월 공식 발표되는 그랜드플랜에는 초격차 기술기반 국가전략사업과 메가시티 중심의 교통도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일 오전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과 정경석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그랜드플랜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20일 오전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오른쪽)과 정경석 대전세종연구 책임연구위원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48그랜드플랜을 소개하고 있다. 2023.12.20 nn0416@newspim.com |
그랜드플랜의 10대 핵심사업을 살펴보면, ▲충청권IBM(스마트ICT, 바이오테크, 국방) 밸리 ▲대전역 지하입체복합 개발 ▲대전 동북부권 균형발전 거점도시 조성 ▲미래 신에너지 트윈 거점 조시 조성 ▲글로벌과학산학협력특구 조성 ▲초광역 입체교통망 구축 통한 메가시티 구현 ▲글로벌 인재 허브도시 등이 있다.
그랜드플랜 추진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각 사업별로 세부 계획 해 국비확보를 통해 추진하는 방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연병 실장은 "그랜드플랜은 사업계획서가 아닌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비법정계획인 그랜드플랜을 토대로 도시기본계획을 추진하고, 또 추진 사업은 각각 계획을 세워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유성구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SMR(소형모듈러원자로) 실증도시는 관련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립과 주력산업 육성에 초점을 뒀다는 내용이다.
SMR은 대형 원전의 1/3 수준의 300MW 이하 출력의 원자로로, 최근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안전성과 실제 경제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실제 안전 우려에도 실증도시 구축 계획을 세운 이유에 대해선 정경석 연구위원은 "원자로 실증은 해외에서 진행하고 이곳에서는 '부품'만 실증한다, 우려하는 안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지역 산단과 주민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나아가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국내 최고 실증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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