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21 10:00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합의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협상에서 재정건전성 유지를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매표용 예산을 최소화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예산안이 투입되도록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대 쟁점이던 R&D 예산은 구체적 항목과 증액 부문이 빠져 있어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공적개발원조(ODA)와 예비비 감액을 통해 예산을 채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R&D 예산에서 6000억원의 순증이 있었지만, 정부가 계획한 R&D 예산 구조조정이 큰 틀에서 관철된 것을 다행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인 새만금 예산과 지역화폐 예산에 대해 각각 3000억원의 증액에 동의했다"며 "협상에서 한편의 일방적 승리란 없는 것이므로 이런 양보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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