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마포구는 서울시가 공공야간약국 사업을 이달 말 중단함에 따라 내년에는 자체적으로 마포형 공공야간약국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야간약국은 대부분의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 시간에도 약사의 복약 지도하에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365일 연중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이다.
마포구 공공야간약국 전경 [사진=마포구] |
그간 공공야간약국 사업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지원이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되면서 위급한 상황에 구민이 의약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데 따른 조치다.
현재 마포구의 공공야간약국은 망원역 부근의 비온뒤숲속약국과 합정역 부근의 셀약국 두 곳이다. 마포구는 접근성 편의를 위해 지하철 역 근처의 약국을 선정했다.
장영옥 비온뒤숲속약국 약사는 "마포구의 지원으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구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에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병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늦은 시간에 몸이 불편할 경우 지체 없이 마포형 공공야간약국을 이용해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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