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하락한 -0.05%를 기록하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셋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3%→-0.04%)은 25개구 가운데 용산(-0.01%→0.00%), 성동(0.03%→0.00%), 양천(-0.01%→0.00%), 영등포(0.02%→0.00%) 등 4개구만이 보합세를 나타냈을 뿐 21개구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0.05%→-0.06%)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안양(0.03%→0.00%) 한 곳만 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0.06%→-0.08%)은 모든 구에서 하락하면서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0.03%→-0.04%) 역시 전주보다 -0.01%p 하락했다. 5대광역시(-0.04%→-0.06%)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8개도(-0.02%→-0.02%)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세종(-0.12%→-0.03%)은 낙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호가가 하향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0.05%를 기록하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0.11%→0.11%)은 송파(0.11%→0.15%)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양천(0.22%→0.21%)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경기(0.12%→0.11%)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용인(0.07%→0.1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고양(0.34%→0.32%)은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방(0.01%→0.00%)도 보합세로 전환됐다. 세종(-0.10%→0.15%)은 한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1%)은 하락전환됐으며 8개도(0.01%→0.01%)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하락에 따라 수요가 전세로 일부 전환되면서 학군과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면서 "다만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해 일부 단지는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국지적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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